2023. 3. 14. 08:12ㆍ카테고리 없음
반려견의 죽음이 지인의 죽음보다 더 슬픔 이유 아세요?
결론부터 말하면 반려견과 같이 생활해서입니다.
기억은 행동 또는 경험으로 저장되고 그 기억은 감정을 만든다고 합니다.
박문호 박사님의 여러 강의 들을 유튜브에서 듣다가 너무 공감되어서 공유합니다. 반려견의 죽음이 지인의 죽음보다 슬픈 이유는 우리가 기억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기억은 다시 말해 추억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추억은 감성을 만들어 냅니다.
그렇다면 추억은 어떻게 생겨날까요? 그것은 바로 같이 경험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감성을 만들어내는 영역과 기억을 만들어내는 영역이 같다고 합니다. 기억을 해야, 추억이 있어야 우리는 감성이 생기는 것입니다. 한편 지인보다 반려견은 우리와 같이 생활합니다. 일을 다녀와서 가장 먼저 나를 반겨주는 것도 우리의 반려견입니다.
저도 반려견과 같이 살고 있는데요. 이름은 복실입니다. 처음에 입양해서 딸아이가 털이 많다고 복실이라고 부르자고 해서 딸의 의견을 따랐습니다. 복실이는 지금 블로그 하는 이 순간에도 제 곁에 있습니다. 같이 자고 같은 공간에서 생활합니다. 그렇게 같이 경험하면 우리의 기억이 생기고 추억이 생기고 끝내는 감성이 생깁니다. 더 나아가서 말 한마디도 못 하는 복실이는 제 말을 알아듣습니다. 저도 복실이가 표현하면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경험이 추억이 되고 추억은 감성이 된다니 정말 공감이 됩니다. 그러니 지인과 많은 추억이 없다면 반려견의 죽음보다 더 슬프지 않는 것입니다.
내 삶에 적용하기 : 아이와 좋은 추억 만들기
딸아이와 시간을 보내는데 같이 영화를 보고 유튜브를 보기보다는 같이 행동을 하려합니다. 예를 들어, 같이 게임을 하거나 산책하거나 같이 달리기하거나 같이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서 좋은 추억을 만들려고 합니다.
반면, 저 같은 경우는 부모님께서 맞벌이를 하셨기 때문에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 결과 부모님과 좋은 추억도 없습니다. 같이 하지 않으니 결론적으로 부모자식 간에도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런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벗어나는 방법이 의외로 너무 간단했습니다. 같이 경험하는 것. 같이 추억을 쌓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습니다. 이 사실을 안 이상 최선을 다해서 같이 신나게 놀 생각합니다. 같이 여행하고 쇼핑하고 같이 식사하려고 합니다. 사소한 행동이 다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랍니다. 그 추억이 좋은 감정으로 남아서 험한 세상 이겨낼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랍니다.